영천시, 잦은 비로 양파 노균병 확산 조짐…철저한 방제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1 02:24: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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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양파 육묘상에서 노균병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에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제공=영천시)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제공=영천시)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양파는 마늘과 함께 영천 농가의 주요 소득작물로, 재배 과정에서 특히 노균병 관리가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노균병은 20도 내외의 서늘한 기온과 잦은 비가 지속될 때 감염이 시작되며, 본밭에 정식한 후 이듬해 2~4월 사이 본격적으로 확산된다.

(제공=영천시)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제공=영천시)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육묘 단계에서부터 발병 사례가 다수 확인돼 모종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현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9월 초부터 현재까지 18일 이상 비가 내리며 평균 2~3일 간격으로 강우가 이어진 탓에, 대부분의 육묘상에서 노균병이 조기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전문 약제를 이용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건강한 양파 모종 생산을 위해 육묘 기간 중 실시하는 잎 자르기(전엽) 작업을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전엽기 임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 여건에 따른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양파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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