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K-상품의 미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의 장으로,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해 현장 판매 5만 달러, 수출 상담 및 계약 추진 22만 달러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일 개막식에 참석해 "경북의 우수 농식품과 화장품이 ‘K-제조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에 앞서 양 부지사는 브래드 라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 조지아주 국무장관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농업 분야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부지사는 "조지아주는 현대차, SK온 등 한국 대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경북도 역시 포스코와 삼성 등 대규모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등 산업 구조의 유사성이 높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부지사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와 조지아대학교 간 학술·연구 교류 추진 의사를 밝히며, "청년 인재 교류와 농업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양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양 부지사에게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며 환대의 뜻을 전했다.
양 부지사는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를 계기로 경북도와 조지아주가 경제·문화·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또한, 2026년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라펜스퍼거 장관에게 "당선 시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리는 경북 안동을 꼭 방문해 달라"며 "유교문화의 본고장이자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이 양 지역의 우정을 상징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