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최은주 기자 = 가수 정동원이 미성년 당시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가 "약 10분간의 운전 연습"이었다며 사과와 함께 경위를 밝혔다.

소속사는 11일 공식입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전한 뒤, "지난해 지인 A씨가 정동원의 휴대폰을 가져가 사생활 사진첩에 불법 접근했고, ‘무면허 운전 영상’을 빌미로 2억 원 이상을 요구하며 지속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동원은 고향 하동 집 인근 산길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이를 촬영했다. 협박 일당은 해당 영상을 증거로 금전을 요구했으나, 정동원은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을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관리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정동원이 만 16세였던 2023년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정동원은 같은 해 3월, 이륜차 통행이 금지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는 거듭 "팬과 대중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관리 의지를 강조했다.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