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사 압수수색 '곤혹'...현안사업 차질 우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1 17:45: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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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집무실.(사진=이상석 기자)
김영환 지사 집무실.(사진=이상석 기자)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가 사상 초유의 도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으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도청 직원들은 김영환 지사 취임이후 반복되는 경찰 수사로 도정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김 지사 집무실로 수사관을 보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영환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지사가 지난 6월 26일 일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인으로 부터 여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의 핵심 현안사업들을 위해 언론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도청 직원들은 돌아오는 가을에 열릴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천연물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가 차질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 김 지사 취임이후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어려움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것이다.

김영환 지사는 압수수색 이후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각자 정상적인 업무에 충실 해줄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시민 A씨(63)는 "사실관계는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으나 혹시나 도정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된다"며 "결과적으로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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