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보령소방서는 19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및 해변 일대에서 해양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수난사고를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과거 대형 해양안전사고 발생 이후 높아진 수상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양체험 중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훈련에는 보령소방서, 보령해양경찰서, 충남.충북.서울.대전해양교육원 등 6개 기관에서 약 43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기상 악화로 다수의 표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다. 소방과 해경 등 참여 기관들은 실종자 수색부터 구조 및 응급처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종료 후에는 보령소방서가 저체온증.해파리 쏘임.골절.심정지 등 응급상황별 대처요령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해양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