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3건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확대 등 인구정책 전반을 주제로 총 11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주제 적합성·창의성·완성도·대중성·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여수형 청년창업+주거 연계 지원 청년행복빌리지 조성'이 청년 창업 및 주거 공간을 결합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동시에 지원하자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둘째 임신을 고민하는 가정에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둘째 고민 덜어드림 프로젝트', 청년들을 위한 빈집을 발굴·홍보하는 '청년 빈집 매니저 운영' 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민 김 모씨(55세)는 "여수시의 이러한 인구정책 아이디어가 형식적이고 일회성에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고, 여수의 인구대책은 TF팀을 구성해 근본적인 대책과 꾸준한 다양한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