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 산하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 선진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순열)은 6일 반곡청소년자유공간에서 제4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청소년과의 소통 간담회로 구성되어, 청소년 정책연구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실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1부 순서에서는 남화성 청소년학 박사가 『세종시 청소년 지원 인프라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36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시설 이용 현황, 공간 수요, 예산 추이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해당 시설을 친구들과의 만남, 휴식, 자치활동 참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 공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담 공간의 부족과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에 대한 불만도는 높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또한 2025년 세종시 청소년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점이 언급되며, 이로 인한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반곡청소년자유공간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자치위원회’ 소속 청소년들과 연구모임 의원들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청소년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는 정책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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