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월 7일 고령 일원에서 ‘영호남 생활개선회원 역량개발교육’을 실시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과 전북의 생활개선회 도 임원 및 회원 60여 명이 참석해, 문화 탐방과 농촌자원 견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이해를 넓혔다.

영호남 생활개선회 교류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양 지역이 번갈아 방문하며 이어오고 있는 상호 교류 프로그램이다.
교류 행사는 농촌 여성 리더들이 주축이 돼 소통과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 있으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농업 발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북 생활개선회원 30여 명이 경북을 찾아, 경북 생활개선회와 함께 고령군 대가야 박물관과 지역 6차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농촌자원의 활용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10년이 넘도록 지속되어 온 영호남 생활개선회원 간의 교류는 단순한 방문 행사를 넘어 농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촌의 중심에서 여성농업인의 리더로서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과 전북의 생활개선회는 앞으로도 공동 교육, 선진지 견학, 정책 제안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농촌 여성 역량 강화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함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