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다비체육센터는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189억 원이 투입된다. 시설 내부에는 22레인 규모의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생활체육실 등이 마련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에는 총 3개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위원단은 배치, 공간 활용, 경관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는 발표자 익명 처리와 직접 접촉 차단, 경주시청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대구)의 공동작으로, 2층 계획을 통한 공간 효율성과 지역 건축과의 조화를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의 장애인 체육관이 협소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건립은 의미가 크다”며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오는 8월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