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는 건강과 낚시, 그리고 음주에 진심인 박병은의 다채로운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박병은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활용한 대결이 벌어진다. 휴식기를 가지고 오랜만에 복귀한 샘킴은 "그동안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고, 요리 공부도 열심히 했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다. 이에 정호영은 "박병은 씨가 제주도에서 잡은 해산물로 알고 있다", "이날을 위해 제주도로 장가간 것 같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다.
이어지는 두 셰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3연패 후 흑화해 돌아온 샘킴은 "정호영 요리는 뻔하다", "요리도 춤도 별로다"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이를 들은 '냉부' 대표 춤꾼 정호영은 "춤이 별로라는 말은 정말 기분 나쁘다"며 맞불을 놓아, 두 셰프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을 건 대결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애주가 박병은을 위한 '안주 요리' 대결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먼저 주량이 약한 것으로 유명한 최현석이 "술은 잘 못하지만, 페어링은 자신 있다"며 예상 밖의 출전을 감행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는 셰프계 소문난 주당 정지선은 "안주도 술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 잘 만든다", "집에 있는 술값만 억 단위"라며 압도적인 자신감을 드러낸다.
한편 박병은이 '냉부상사' 전무로 빙의해 폭소를 유발한다. 안주 요리의 비주얼에 감탄을 연발하던 박병은은 "시식 전에 한잔하겠습니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한다. 그때 안정환이 건배사를 요청하자, 부끄러워하던 박병은은 순식간에 연기 모드로 돌입해 "제가 지금은 전무인데 대표가 되는 그날까지, '박대표를 위하여!'"라고 외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다. 이어 도경수 역시 '냉부상사 도인턴'으로 완벽 몰입해 인턴 다운 주도를 보여줘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