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태홍 감독이 이끄는 대구대학교 축구부가 동양대 돌풍을 잠재우고 극적 16강전을 직행했다.

대구대는 지난 2일부터 태백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5조에 속해 치른 예선 풀리그에서 2승 1무 승점 5점을 획득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대는 2일 태백고원스포츠파크2구장에서 열린 대신대와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33분 김정현이 팀 1호골을 기록하는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6분 이진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자책골과 4분 뒤 대신대 김규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 잡았던 승점3점을 놓쳤다.

하지만 세경대와 예선 2차전에서 대구대 권기성과 세경대 임선헌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전반전 이후 이태홍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면서 후반 11분 최민준과 교체로 투입된 김혁이 2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후 신동빈이 전반 35분과 후반추가시간 멸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대구대는 6일 태백고원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2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양대와 마지막 예선전에서 경기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쳐나갔으나, 동양대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대구대는 계속된 파상공세 속에 전반 44분 주어진 코너킥 사황에서 김정현이 절묘한 킥이 그대로 동양대 인선우 골키퍼의 킥을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되면서 예선전 결과 2승1무(승점 7점)으로 동양대를 조2위 밀어내고 5조 1위로 본선행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춘계 챔피언 중앙대을 비롯해 연세대, 동명대, 경기대가 각 조별예선전에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용인대, 아주대가 2승 1무(승점 7점)으로 각 조1위로 본선행에 합류했다.

한편 한라대, 동국대, 동원대, 위덕대가 속한 2조 죽음의 조에서는 네 팀이 예선 2차전까지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치열한 경쟁 끝에 동국대가 위덕대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내며 승점3점을 챙겨 극적 1위롤 차지했고, 한라대가 예선전 3무를 기록하는 진기록 끝에 조2위로 본선행에 안착했다.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3차전 경기 결과]

장안대0-3조선대, 여주대0-2인천대, 동강대0-4연세대, 전남과학대0-4동명대, 동의대2-2김해대, 구미대1-1전주대, 동신대1-4초당대, 국제사이버대0-0호원대, 동원대2-2한라대, 동양대0-1대구대, 송호대0-1중앙대, 예원예술대0-4건국대, 위덕대1-2동국대, 세역대2-7대신대, 제주한라대1-6홍익대, 가톨릭관동대0-2아주대, 강동대0-8단국대, 대경대1-9용인대, 김포대0-1경기대, 신성대1-6전주기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