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인 청렴, 윤리, 인권경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19일부터 2주간 전 사업소를 순회하며 조직별 윤리 및 인권 취약그룹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층 인터뷰는 젊은 세대의 솔직한 시각과 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 반영을 위해, 사내 3·4직급 저연차 직원과 외부 협력사를 주된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등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들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자 했다는 게 남부발전의 설명이다.
준법통제부 담당자는 “이번 심층 인터뷰는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윤리적 딜레마나 인권 침해 소지, 내부통제 시스템의 사각지대 등을 심도 깊게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특히 협력사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사업소 소속 직원은 “평소 사내에서 건의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청렴이나 인권 관련 이슈에 대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모습에 신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소 협력사 직원 또한 “원청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나 인권 침해 우려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심층 인터뷰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남부발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윤리·인권경영을 내재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될 개선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