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승우 시의원, ‘K-블루이코노미’ 시대 위한 해양정책 대전환 제안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4 11:12: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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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7월 3일, 부경대학교 해양공동연구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2025 해양수산 정책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승우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부산 연안 동서균형 발전 전략 – 부산 해양수산 정책의 위기와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양수도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블루이코노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산, 생태, 산업 전반의 전략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 의원은 부산시가 수립한 ‘제6차 전략산업 육성계획’에서 해양산업이 전략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배정 비율이 3.7%에 불과하다는 점과, 2025년 부산시 본예산 중 해양수산 분야의 비중이 0.68%에 그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책 우선순위에서 해양산업은 지속적으로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동삼혁신도시에 입주한 해양공공기관 간의 협력 미비, 해사법원 유치의 실질적 진전 부족, 부산 연안의 생태 위기와 전국 대비 낮은 해양보호구역 지정 면적 등을 예로 들며, 부산의 해양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해양도시 부산의 재도약을 위한 3가지 전략적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해양수산 및 수산업에 대한 과감한 예산 확대와 청년세대의 기술 기반 참여 확대, 둘째, 해양생태기본조사 및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등 생태 보전 중심의 중장기 계획 수립, 셋째, 푸드테크 산업을 수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부산광역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제정을 준비 중임을 밝히며, “인공지능, 바이오,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블루푸드 기반 푸드테크 산업을 통해 부산의 미래 식량전략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승우 의원은 “부산이 과거의 해양수도가 아닌, 산업과 생태,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형 해양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해양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와 (사)한국수산과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광역시, 국립부경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K-블루이코노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정부, 학계, 산업계, 지방의회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한편, 이승우 의원은 지난해 열린 ‘2024 해양수산 정책포럼’에도 토론자로 참석해, 부산 도시어촌의 인구 감소와 어업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청년 인재 유출 방지와 해양산업 예산 확대, AI 기반 스마트 어촌 구축, 해양바이오·블루푸드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물산업 육성 방안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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