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65세 이상 건강보험임플란트 적용 대상과 조건은?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4 11:05: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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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시 저작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망설이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노화에 따른 치아 탈락이 흔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현재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임플란트를 적용하고 있다.



건강보험임플란트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보험 적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이며, 적용 시점은 생일이 지나 65세가 되는 날부터다. 단, 완전 무치악 상태가 아닌 경우에 한하며, 부분적인 치아 상실이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체 보철이나 틀니가 필요한 상황과는 구분되며, 보험 적용은 한 사람당 평생 두 개의 임플란트까지만 가능하다.



보험이 적용되더라도 본인 부담금은 일부 존재한다. 임플란트 1개당 본인 부담금은 30%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비용에 비하면 부담이 상당히 낮아진 수준이다. 단, 보철물 재료나 추가 치료(뼈이식, 상악동거상술 등)는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느 치과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만큼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치료 절차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치아를 발치한 후 잇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린 뒤, 인공치근을 턱뼈에 식립하고 일정 기간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비게이션 수술 가이드를 함께 적용해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기도 한다. 단, 이러한 과정은 보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치과에서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경제적 여건을 함께 고려해 보험 임플란트 적용 여부를 안내한다. 치료 전에는 반드시 건강보험 자격 확인과 함께, 실제 적용 가능한 치아인지 판단하는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윤준상 원장은 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환자분들 중에는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건강보험임플란트 제도는 이러한 고령층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지만, 적용 대상과 제한 조건이 명확한 만큼 치료 전 충분한 상담과 안내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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