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25 프로야구 경기가 연이어 우천 취소되고 있다.
이날 다수의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결국 빗줄기를 이기지 못하고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전북 지역에 50~100㎜, 광주·전남,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에 30~80㎜,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내륙 제외)·울릉도·독도에 20~60㎜, 제주에 20~80㎜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부산사직야구장 등 전국 구장의 날씨가 야구팬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경기 개시 1시간 전 기준 5mm 이상일 경우 취소를 고려한다.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경우, 현장 심판진이 선수단의 의견을 듣고 30분간 경기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
만약 경기가 5회 이전에 중단되면 '노게임'이 선언되어 팬들은 티켓 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5회 이후 중단되면 당시 기준으로 강우 '콜드게임'이 돼, 티켓 환불이 불가능하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도 우천 취소됐다.
전날부터 덮어놓은 대형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까지 마쳤지만, 결국 KBO는 빗줄기 악화로 해당 경기의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한화와 키움의 경기도 쏟아지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