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영규가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25살 연하의 아내 이윤주 씨를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박영규의 일상과 함께 그의 아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날 박영규는 그동안 제작진의 아내 공개 요청을 계속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자신이 떠난 후 아내와 딸이 걱정될 것이라는 생각에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살림남에서 마지막 유작으로 한번 공개해보자 싶었다"며 아내 공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영규 와이프 이윤주 씨는 촬영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는 그런 아내를 보며 "만만치 않은 여자", "무슨 미스코리아 나오냐?"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라 앞에 등장한 이윤주 씨는 시청자들에게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이윤주 씨는 자신이 48세 나이 이며 박영규와 25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도 초혼이 아닌 재혼이며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나이 들고 자상한 남자를 만나길 바랐지만, 25살 차이까지는 예상하지 못하셨다며 웃었다. 박영규는 장인, 장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윤주 씨는 얼굴 공개에 대해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인생의 굴곡이 많았던 남편 박영규의 슬픈 이야기만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이 남편의 '자랑거리'가 되어 함께 해주고 싶었다며 공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