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중2 아들, 엄마 향한 충격적인 폭력 사태 원인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5 14:25:46 기사원문
  • -
  • +
  • 인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사춘기 아들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고통받는 싱글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8년째 홀로 자녀를 키우는 엄마는 최근 급변한 중학교 2학년 아들의 모습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방송에 소개된 아들, 금쪽이는 감정이 폭발하면 물건을 마구잡이로 파손하고 엄마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했다.

엄마의 얼굴에 피멍이 들 정도였다. 6개월 전부터 시작된 이러한 행동은 딸이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심각해졌으며, 금쪽이는 학교 등교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였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문제의 원인을 돌렸으나, 금쪽이는 엄마의 말투와 반복적인 잔소리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방송에서 엄마는 금쪽이의 등교 거부와 휴대폰 사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엄마의 반복적인 말에 금쪽이는 "그럼 나만 잘못한 거야?"라며 격분했고, 촬영 거부와 함께 엄마에게 주먹을 치켜드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집, 특히 엄마와의 관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학교에서는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싸움 후 자괴감에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 여기며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춘기 시기 자아 정체성 혼란과 맞물려 등교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행동 이면에 청소년 조울증, 가면 우울증, 행동 장애 등 다른 가능성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