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북의 전통과 현대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을 알리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20일 개막식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처용무 등 경북 대표 전통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후에는 K-POP 커버댄스팀 ‘아트비트’의 무대, 버스킹 공연 등 젊은 감각의 콘텐츠로 행사를 채운다.

체험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청송 사과축제 ‘사과난타’, 구미 라면축제 ‘라면쌓기 챌린지’ 등 지역 축제를 그대로 옮겨왔다.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특산물 시식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미식 콘텐츠는 경북 전역에서 엄선한 22개 시군 특산물로 구성된다. 경주 찰보리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등이 선보이고, 안동 이육사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는 소믈리에 진행으로 깊이를 더한다.

행사장 중심에는 경북 통합홍보관이 설치돼 APEC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 비전을 소개하고, 하나투어 등 여행사와 함께하는 트래블 마켓에선 현장 관광상품 상담과 판매도 진행된다.

퀴즈쇼, 경북 특산품 경매, SNS 인증 이벤트, 숙박권 경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 참여를 이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K-투어 페스티벌은 경북이 가진 문화적 저력을 수도권에 직접 알리는 자리”라며 “2025 APEC KOREA를 기점으로 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