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종영, 시청률·화제성 '올킬'한 결말…레지던트 성장 '뭉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24 14:40:29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오이영,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 구도원 등 산부인과 1년차 레지던트들이 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8.1%,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산부인과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실수투성이였던 1년차 레지던트들은 다양한 환자와 산모, 아기를 만나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빚 때문에 병원에 왔던 오이영은 산모와 아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수련하며 서정민 교수에게 인정받았고, 표남경은 첫 부인과 환자를 떠나보내는 동시에 새 생명을 맞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엄재일은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들이 먼저 찾는 의사가 됐고 악명 높은 조준모 교수에게도 인정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슈퍼 AI' 같았던 김사비는 환자에게 공감하고 먼저 농담도 건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성장 뒤에는 따끔한 충고와 다정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의 애정이 있었다.

레지던트들의 성장과 함께 로맨스 라인도 무르익었다. 오이영과 구도원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고, 표남경은 예비 산부인과 레지던트 탁기온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출세욕이 강했던 명은원 대신 추민하(안은진 분)가 종로 율제병원의 새 교수로 임용돼 통쾌함을 선사했다. 아내 추민하의 임용을 축하하러 온 양석형(김대명 분) 교수는 곧 2년차가 될 레지던트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언슬전'은 어딘가 어설픈 사회 초년생들이 생과 사가 오가는 산부인과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웃음, 감동, 공감을 선사했다. 실수투성이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레지던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인생 1일차 아기들, 부모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산모와 보호자, 수술 후 새로운 삶을 기대하는 환자들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를 채운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레지던트들의 풋풋한 청춘 시너지와 이봉련, 이창훈, 손지윤, 이현균 등 교수진의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율제병원 식구들과 환자들까지 모든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로 율제병원 세계관을 연결해준 특별출연 배우들의 존재감도 컸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세계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 병원 홈페이지처럼 꾸며진 공식 홈페이지는 캐릭터들이 직접 쓴 듯한 글로 다음 스토리를 추측하게 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마케팅으로 세계관 확장의 의미를 더했다.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연출, 마케팅 등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진 '언슬전'은 4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지켰고, 출연자들도 화제성 상위권에 올랐다. 시청률도 계속 올랐고, 영상 총 조회수 역시 매주 1~2억뷰씩 늘어 8억 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매일 조금씩 더 슬기로워지는 청춘들의 일상을 그린 '언슬전'은 언젠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낼 풍년즈의 2년차를 기대하게 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언슬전' 속 엄재일이 소속된 아이돌그룹 하이보이즈가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며 율제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언슬전' 출연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방송도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