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아동참여위원회 열려...아동권리 존중 캠페인 진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0 14:39: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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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증평군청)
(제공=증평군청)

(증평=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0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증평군아동참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6기 위원장 선출 및 활동 규칙 설정, 아동권리 존중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또 증평군이 새롭게 조성하는 ‘우리동네 행복놀이터’에 대한 아동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직접 놀이터의 이름을 짓고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어떤 공간이 정말 재미있고, 안전하고, 함께 놀 수 있는 곳인지’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단순한 설문이나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놀이터를 사용하는 ‘진짜 주인공’의 시각에서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했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5명의 위원이 참여해 오는 12월까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조금 특별한 협력이 이뤄진다.

증평군노인복지관 소속 ‘시니어 유튜버’들이 아동 서포터즈로 나서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현장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증평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협업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어른들 역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은 아동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군민이자 정책의 동반자로 바라보고 있다”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출발한 변화가 도시 전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021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상위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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