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대 ‘LNG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준공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4-30 08:15:00 기사원문
  • -
  • +
  • 인쇄

(왼쪽 여섯 번째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재설 기술혁신본부장, 한국동서발전 도순구 미래사업단장, 울산광역시 안승대 행정부시장, 한국전력공사 문일주 CTO, 한국전력기술 김일배 부사장 등 기관 임원들이 커팅식 및 준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재설 기술혁신본부장, 한국동서발전 도순구 미래사업단장, 울산광역시 안승대 행정부시장, 한국전력공사 문일주 CTO, 한국전력기술 김일배 부사장 등 기관 임원들이 커팅식 및 준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지난 29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LNG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및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등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 한국전력기술,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릉원주대학교, 충북대학교가 공동 참여했다.



포집플랜트에 적용된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제거하는 기술이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와 대비해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3수준으로 매우 낮은 LNG발전소에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동서발전은 2024년 11월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의 시운전에 착수했으며, 현재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압축-액화공정까지 연계한 실증운전을 진행 중이다. 포집플랜트의 운영을 통해 연간 3천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플랜트에서 포집된 99.9%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탄소는 인근 지역 산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며, 한국동서발전이 별도로 참여 중인 이산화탄소 활용(CCU) 연구개발 실증설비에도 일부 제공돼 탄소 자원화 및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순구 한국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은 “이번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의 준공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현실로 만드는 이정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서발전은 무탄소·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