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필 경주시의원, 체험형 거리·글로컬 테마 도입→원도심 살려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5 02:38: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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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최재필 경주시의원이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5분 자유발언하는 최재필 의원
(사진=김진태 기자) 5분 자유발언하는 최재필 의원

24일 제29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재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백억 원의 도시재생 예산이 투입됐지만, 경주 중심상가의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특화 전략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2019년부터 황오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75억 원, 2022년부터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80억 원 등 총 35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경주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약 25%로, 전국 평균(6.7%)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 의원은 원도심을 ‘체험형 상점 거리’로 특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신라 금속공예, 도자기, 전통 향 만들기, 전통차 블렌딩 등 경주만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반영한 원데이 클래스 중심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이태원처럼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컬 테마 거리’ 조성도 제안했다. 자매도시별 문화 이벤트,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야간 행사 등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차 없는 거리에는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거리’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필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는 물리적 개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체제를 시와 시민이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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