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힘-해운업계 정책간담회 및 협약식'을 개최하며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운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해운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간사, 조경태 국회의원, 이철조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이준호 농해수위 전문위원, 김인현 해양수산분과 위원장이 참석했다.
해운업계를 대표해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KSS 해운 이승우 회장, 팬오션 안중호 회장, SK 해운 김성익 대표,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 흥아해운 이환구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날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물류대란 재발 방지 및 국적선대 확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금융 확대, 국가 공급망 유지 및 전략화물 수송을 위한 전략안보선대 구성, 안정적인 해기사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해운업계는 간담회에서 한국가스공사 LNG 선 입찰 방식, 톤세제도 연장, 한국 선사의 한국 조선소 발주 현황, 해양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선정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박정석 회장은 “미국은 해운산업을 국가필수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운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해운업계의 세제·금융 문제는 속도감 있게 지원해야 할 문제"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해운업계의 어려움과 개선사항을 경청하며, 지속 가능한 해운산업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업계와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