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의회가 최근 철도 요금 150원 인상을 포함한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키면서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절차를 밟은 후 이르면 6월 중 지하철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행정 절차 완료 후 6월 중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이달 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간 정책협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2023년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으며, 2024년 추가 150원 인상을 예고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시점이 미뤄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7241억원의 당기순손실과 18조 9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요금 인상과 함께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