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양준혁, 최준석이 ‘첫 마라톤 테스트’에서 치열한 모습을 보인다.
19일(오늘) 저녁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16인의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베테랑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와 만능 엔터테이너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뛰어야 산다’에 도전하는 ‘초짜 러너’ 16인은 이날 첫 대면식을 가진 뒤 곧장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5km 마라톤’ 대회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배성재는 모두에게 “이번 대회에서 완주를 못 하는 사람은 바로 탈락한다.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기습 발표하고, “5km를 35분 안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특전이 있다”라고 덧붙여 ‘초짜 러너’들을 긴장케 한다.
잠시 후, ‘초짜 러너’들은 85명의 일반인 러너들과 함께 ‘5km 마라톤’에 돌입한다. 이때 ‘최약체’로 꼽혔던 가수 슬리피는 단독 질주에 나서는 반면,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양준혁-최준석은 일찌감치 하위권을 형성해 짠한 웃음을 안긴다.
‘환갑’ 허재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며 헉헉 거리고, ‘56세 늦둥이 아빠’ 양준혁은 “125kg 몸을 끌고 뛰는 거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다가, “허재 형한테는 질 수 없다”며 갑자기 그를 앞질러 간다.
가장 꼴찌로 달리던 ‘134kg’의 최준석은 “차로 가면 5분도 안 될 거리인데, 못 뛰겠다”라고 하더니 꾸준한 페이스로 허재를 따라잡는다.
그러자 허재는 “넌 나보다 젊은데 늦게 뛰면 안 되지! 빨리 앞으로 나와!”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 전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허재는 “넌 보이는 외상이지만, 난 안으로 수술을 했다”고 어필해 갑분 ‘수술 배틀’을 벌인다.
과연 ‘하위권 삼파전’으로 짠내 웃음을 안긴 허재-양준혁-최준석이 이날의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뛰어야 산다’ 첫 회는 19일(오늘)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