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월매출이 증가할 때마다 발달장애인 사원을 추가 고용해 왔다. 2024년 기준, 전체 직원 중 47%가 발달장애 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50% 이상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밭은 발달장애 사원들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고체 샴푸, 고체 세제 등 고체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플라스틱 제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거북이마라톤’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산 둘레길을 걷는 3km 및 6km 코스는 물론, 행운권 추첨, 공연, 브랜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사전 신청자에게는 골 스튜디오 티셔츠 1종, 동구밭 설거지 워싱바(150g) 1개, 배번호 및 안내문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박상재 ㈜동구밭 대표는 “동구밭은 장애인의 날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라며, “거북이마라톤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가는 방향’이라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몸으로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