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의 뛰어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력하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5주간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Weconomy Startup Challeng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AI, 바이오, 헬스케어,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돕고 있으며, 서울창업허브는 이 중 하나로, 마곡산단을 중심으로 IT, 나노, 환경, 바이오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마곡산단은 특히 LG사이언스파크, 대웅제약, 롯데케미칼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는 2020년부터 진행된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대기업의 기술적 자원과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대웅제약 등 8개 대기업이 참여해 AI, 바이오, 식품,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이 챌린지에 참여하려면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은 10년 미만도 참여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 입주할 기회를 얻고, 대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자금 지원 및 해외 진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곡산단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LG가 공동 출자한 ‘마곡 WECO 펀드’와의 투자 연계도 이루어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290억 원 규모의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마곡산단을 글로벌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타트업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는 전화(02-361-5409)를 통해 추가 문의도 받고 있다.
김정범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마곡산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이 대·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