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페어링’에서 최종 선택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가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민은 '메기녀' 수아의 새로운 대시를 받는 한편, 자신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현해온 하늘과는 갈등 상황에 놓이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 6일 방송된 ‘하트페어링’ 13회에서는 서울 페어링하우스 입주자 10인이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찬형X채은 커플은 2차 계약 연애에 이어 데이트에서도 매칭되며 동해로 향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찬형은 채은을 위해 생선 가시를 발라주는 등 다정함을 보이며 로맨스를 무르익게 했다. 우재X지원 커플 역시 그림 엽서 선물과 솔직한 마음 표현으로 굳건한 진심을 확인하며 '연인 무드'를 뽐냈다.
반면 다른 커플들은 엇갈린 감정을 교환했다. 제연은 지민을 기대했지만 상윤과 매칭되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상윤은 제연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으나 제연은 지민에게 마음이 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마지막 입주자인 수아와 데이트를 했지만, 수아의 적극적인 대시에도 불구하고 룸메이트인 창환과 제연, 그리고 자신에게 꾸준히 직진했던 하늘 사이에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매칭에 실패한 창환과 하늘은 을왕리에서 만났고, 하늘은 지민에게 지친 상태임을, 창환은 수아의 마음이 눈에 보여 힘들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데이트 후 페어링하우스로 돌아온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감정의 쓰나미가 몰아쳤다. 하늘은 지민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수아가 지민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자 하늘과 제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결국 하늘이 방으로 가 눈물을 보이자, 지민은 하늘을 따로 불러 대화에 나섰다.
지민은 그동안 제연에게 집중하느라 하늘과의 데이트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며, 하늘의 마음을 무시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공식적인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하늘은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보여줬기에 괜찮다고 답하며 지민과의 관계를 성숙하게 정리했다. 같은 시간, 제연은 지민을 찾아와 "나 보러 왔어?"라는 질문에 "응"이라고 답하며 지민을 향한 '직진'을 예고하며 지제연 커플의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감정선이 요동치는 가운데 입주자 10인의 '본격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야기는 오는 13일(금) 밤 10시 50분 채널A ‘하트페어링’ 14회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