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6일 금석배 고등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불꽃 튀는 16강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홈팀 자존심 전북 신태인축구센터U18이 대회 연속 최초 5연패를 노리는 평택진위U18 독주에 맞서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상대 평택진위U18는 금석배 대회에서 2021년부터 연속 4연패를 달성한 고등축구 역사를 연이어 새로 쓴 최강자이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이번 대회에서 U-18 대회와 U-17 유스컵에서 함께 출전해 두 대회 모두 조1위로 16강전에 직행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재창단 3년 차에 신흥강자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했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디펜딩 챔피언 평택진위U18, 안양공고, 서울상문고 등 전통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4조 예선 풀리그전에서 부천중동U18를 5-1 대승을 거두며 강한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서울YC목동U18마저 2-0로 제압하며 파죽의 2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순항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마지막 예선전에서 복병 고양고에게 먼저 두 골을 내줘 조2위로 내몰릴 벼랑 끝에서 후반 17분 양인호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26분에는 팀 캡틴 김영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남은 시간 경기를 지배하고도 2-2로 비겼지만, 4조 예선전 최종 결과 2승 1무(승점 7점) 1위로 지키며 16강전에 직행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회 개최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조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기세로 올린 신태인축구센터U18는 각 조별 예선전이 끝난 후 열린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7조 1위 평택진위U18과 16강전이 결정되었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은 16강 맞상대인 평택진위U18와 16강전에서 ‘공은 둥글다’란 만고의 축구 속설처럼 언더독의 반란으로 대회 극적 드라마를 쓴 최대의 이변 주인공으로 떠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안양공고는 평택진위U18의 3연승을 저지한 도깨비팀 천안축구센터U18와, 서울상문고도 2패의 수모를 안겨준 의정부G스포츠클럽U18과 설욕전에 나선다.

이번 금석배는 창단 2년 차 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6조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 무승부로 창단 후 고학년 대회 첫 16강 역사를 쓴 남양주U18는 전통강호 서울경희고을 상대로 첫 전국대회 8강 진출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또한, 신성 엄지성을 길러 낸 강태욱 감독이 이끄는 충주충원고는 첫 충북 전국체전 고등축구 대표의 출전권이 걸린 의정부선유U18와 격돌한다.
한편, 20강전의 악재를 뚫고 16강전에 당당히 합류한 대회 개최지 홈팀 전북 군산제일고는 용호고를, 전북 이리고도 초지고 상대로 8강 초대장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16강(6일) 일정]
충주충원고vs영등포선유U18(월명종합경기장), 초지고vs이리고(이상 10시 대야국민체육센터), 신라고vs인천남고(월명종합경기장), 안양공고vs천안축구센터U18(이상 11시40분 대야국민체육센터), 경희고vs남양주U18(월명종합경기장), 용호고vs군산제일고(이상 13시20분 대야국민체육센터), 평택진위U18vs신태인축구센터U18,(월명종합경기장) 서울상문고vs의정부G스포츠클럽U18(이상 15시 대야국민체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