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이 18일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최근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태순 의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방문 일정에는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가족모임회장을 맡고 있는 안산양무리교회의 김희창 목사와 센터 회원 가족들, 안산시 단원보건소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진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99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총 36명의 인력이 안산시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의 예방과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 · 회복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태순 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내용과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센터 측과 회원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특히 농작물 재배를 통해 자립과 사회성을 도모하는 외국의 공동체 사례를 소개하며 안산에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지원 사업 모델의 착안점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언어 장벽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김희창 가족모임회장도 안산시의 정신건강 지원 사업이 경기도 최고 수준이라며 사업에 대한 센터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전하고, 회원 가족들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개설과 센터 근무자들의 복지 확충을 요청했다.
센터 측은 안산시민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경기도 평균을 웃돈다는 사실과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사업이 더욱 내실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순 의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버팀목이 되고 있는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사업과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