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현재 지구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순환경제라는 세 가지 도전에 처해 있다.
기후와 관련해 탄소감축과 기후변화적응에 천문학적 예산과 공동의 실천이 필요하다. 탄소로 대표되는 장기 체류성 기후변화 물질과 응축성 미세먼지는 지구와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세먼지 관리 수준은 OECD 국가 중 30위 정도이며, 국민의 체감 만족도는 매우 낮다. 대기오염물질은 국민 건강과 전 산업 분야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발생 저감과 오염된 공기 정화는 선결 과제다.
이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환경일보, 한국실내환경협회,㈜메쎄이상 주최 및 환경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고양특례시,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공기청정협회,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 후원으로 ‘2025 탄소중립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열렸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는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는 통합적으로 고려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전 세계 국가들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시스템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보다 도전적인 환경정책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발행인은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사회, 경제 구조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현 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 대학, 기업, 민간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개회사를 마쳤다.
아울러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이상기후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공기질 관리 기술 도전이라는 엄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체류성 기후변화 물질과 응축성 미세먼지는 매년 이상기후와 공기질 오염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현재 이상기후로 인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농작물 재배까지 어려움을 주고 있어 단순한 환경적 과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의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6℃ 높아졌다. 단년도 수치이긴 하지만 파리협약의 1.5℃ 목표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대응, 밀접한 관계
이러한 심각성을 알린 환경부 김완섭 장관은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대응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석탄발전 가동 축소, 노후 경유차 교체 등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면서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기후환경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기후‧대기 양 측면에서의 공통된 편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역시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탄소중립 달성과 신규 호흡기 질병, 미세먼지 그리고 클린에어 확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고 궤를 같이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포켓 숲, 도시 숲 406개소 조성 등 녹지 공간 확대 및 태양광 지열 설비 60개소 지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등 여러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고양특례시가 친환경 정책 필요성에 대한 부분은 어느 도시보다도 우선 인식을 하고 앞으로는 더 그것을 실행하는 데 열심히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