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의 중국 우시 공장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새로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세계 25개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 중 총 4개를 보유하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은 이번에 선정된 중국 우시 공장을 포함해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공장, 프랑스 르보드뢰이에 위치해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인 중국 우시 공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관리 및 산업 자동화 부문에서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전자 제조 허브로 지난 2021년 선진 등대공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솔루션을 인정받아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우시 공장은 2022년 온실가스 배출 범위(Scope) 1 및 2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며 목표보다 8년 앞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AI 기반의 친환경 설계,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폐쇄형 CO₂ 추적 플랫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한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적극 도입해 최근 2년간 Scope 1 및 2 배출량을 90%, Scope 3 배출량을 65%, 물 사용량을 15%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우시 공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임팩트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을 대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객과 지구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사람(People)’, ‘지구(Planet)’, ‘고객(Customers)’, ‘성과(Performance)’라는 4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고객에게 신뢰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스마트하고 통합된 프로세스, 지역 기반 생태계, 협업 설계를 통해 공급망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고급 제조 및 공급망 센터장인 키바 올굿은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이 생산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AI 기반 제어 타워에서부터 제로코드 워크 플로우에 이르기까지 등대공장들은 지속 가능한 혁신의 본보기가 돼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변화를 이끄는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 공급망 책임자인 무라드 타무드는 “중국 우시 공장을 비롯한 전 세계 지속가능성 등대공장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공급망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인재 개발, 그리고 파트너·공급업체·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은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 유연성, 고객 경험 향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