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유승민 당선인이 이틀 연속 스포츠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당선인은 지난 17일 탁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충북 제천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스포츠 영웅이다. 당시 그는 중국의 왕하오를 4대 2로 꺾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유남규의 남자단식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금빛 영광을 안겼다.
이후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한민국 탁구에 한 획을 그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탁구협회장으로 행정 경력을 쌓았다.
유 당선인은 18일에는 경남 함안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축구 선수들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당선인 측은 "아직 문체부 인준을 받기 전이지만 선수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여러 스포츠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지정 선거인 제도로 인해 이기흥 후보가 유리하다는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뒀다. 유 당선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유 당선인은 올해 만 43세로 역대 최연소 대한체육회장이 되며,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사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