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OTT 유통 홈페이지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티비위키', '티비몬' 등 최신주소 사이트가 다시 등장하며 관련 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기준 '티비몬'과 '티비핫' 등 우회접속 대체 사이트 링크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해당 우회사이트들은 이전 누누티비와 유사한 포맷으로 최신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화 베테랑2,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정년이', '열혈사제2' 등은 다시보기 시청할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련 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불법 사이트 홈페이지 모두 모두 별다른 문제 없이 접속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사이트 상단에는 차단 시 우회할 수 있는 최신 주소 안내가 게시되어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접속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합법적인 OTT 서비스의 성장을 저해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문체부는 누누티비 서버 사무실 운영자를 검거하고 이와 함께 해당 사이트의 서버도 즉각 차단됐다.
하지만 새로운 대체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정부의 대처가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콘텐츠 피해액은 상당하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누누티비에서만 약 5조원의 저작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