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대구시청 정지인.](https://www.mhnse.com/news/photo/202501/363774_428795_626.jpg)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길고 길었던 26연패의 사슬을 끊고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이재서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18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30-2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했던 대구시청은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하며, 인천시청·광주도시공사와 함께 리그 공동 6위(1승 4패)에 자리했다.
대구시청의 이날 승리는 지난 시즌 H리그 21전 전패 포함, 2022-2023시즌 최종전과 2023-2024시즌 전 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초반 4패를 더해 26연패에 빠져 있던 팀의 오랜 침묵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청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23년 4월 인천시청 전(32-30)이었으며, 그 후 약 1년 9개월 만에 값진 승리다.
![18일 인천시청을 꺾고 기뻐하는 대구시청 선수들.](https://www.mhnse.com/news/photo/202501/363774_428796_627.jpg)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정지인이 눈길을 끌었다. 정지인은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노희경도 8골 5도움으로 맹활약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여자 일반부 4강에 오르며 경쟁력을 보여준 대구시청은 정지인을 보강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한 끝에 리그 첫 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SK가 광주도시공사를 33-28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갔으며,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하남시청을 27-25로 제압하며 13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