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서현 인턴기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앱테크(AppTech)가 간단한 부수입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앱테크는 광고 시청, 설문 조사 참여, 영수증 등록 등 간단한 활동부터 콘텐츠 제작, 투자 앱 활용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앱테크 예상 수익 규모
하루: 1,000원~10,000원
일주일: 7,000원~70,000원
1년: 36만 원~365만 원 이상
만보기, 장소 방문, 유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포인트나 기프티콘 등의 형식으로 리워드를 주는 어플이나 앱 내 서비스가 증가했다.
스마폰을 켜고 숨어있던 돈이나 상품 등 쌓여있던 가치를 찾아보자.
KB매일걷기
어플 'KB국민은행'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인 'KB매일걷기'는 하루 동안의 걸음 수를 스타포인트로 환산해 사용자에 지급하는 것이다. '스타포인트'는 현금과 다른 개념으로 모아서 현금으로 변환이 가능한 '코인'형태다.
열심히 걸어서 모은 '스타포인트'를 누적시키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같은 기업의 '국민지갑'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국민지갑'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여권 재발급, 책이음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한 번에 보관 및 사용 가능한 전자지갑이다.
국민은행은 간편하게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해당 상품의 사용을 장려하기위해 위와 같은 혜택을 연개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목표설정, 함께 걷기 등 높은 참여를 도모하기위한 시스템도 있으니 건강과 혜택, 편리성 모두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지역화폐
지역 경기 개선을 위해 도입된 '지역화페'제도 에서도 걷기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 각 지자체 별로 목표 걸음 수나 방식, 혜택의 정도 등은 약간씩 상이하다. 그러나 걷기 장려를 통한 환경 보호 및 지역화폐 활성화로인한 지역 경제 개발은 모두의 목적에 포함돼있다.
최근, 경기도 시흥시는 하루 걸음 수 1만 보를 달성하면 시루(시흥시 지역화폐 명)를 지급하는 '만보시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여 전국 '최초' 걷기 앱으로 주목받았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를 모티프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쓰리GO' 사업을 통해 지역 화폐를 지급한다. 앞서 소개한 시흥시와는 다르게 걷기 뿐만 아니라 자전거, 등산 등 이용한 거리만큼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경기도 과천시는 '걷기 챌린지'를 일시적으로 진행해 일정 기간동안 목표 걸음 수를 채운 사용자 중 선착순 천 명에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캐시워크
적립형 만보기 어플계 조상 '캐시워크'는 지난 2023년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100만 건으로 스마트폰에 한 번도 안 깔아본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든 어플이다. 국내 건강, 피트니스 앱 체류시간 및 실행횟수 1위로 2위를 달성한 '삼성헬스'의 3배 규모다.
'넛지헬스케어'에서 걷기와 적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북미에 이어 일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들은 사업 초기 광고와 캐시 변환 대상 거래처와의 거래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왔다. 이후 다양한 관계사와 사업을 연계해 건강 관리 앱 '캐시닥' 운영, 지니어트의 '키토선생' 론칭 등 건강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있다. 이는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처와 수입처로 작용해 전국민적 건강관리에 이바지했다.
리워드 앱과 구매 적립 앱은 비교적 적은 시간 투자로 소소한 용돈을 벌 수 있는 반면, 전문 작업 앱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투자형 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는 큰 시간 투자 없이도 꾸준히 하면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친구 초대나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면 수익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간단한 앱 활용으로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앱테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부담 없이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시흥시청, 과천시청, 넛지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