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64)가 박용규 충북도의원(옥천2)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용규 충북도의원은 충북도 옥천군 제2선거구 12대 도의원으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의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박 의원과 황 씨는 평소 지인 관계로 지난 12일 오전 A씨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돼 자택을 방문했고 쓰러져 있는 A씨는 의식 및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CPR)을 1~2분간 실시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응급처치 도중 A씨는 호흡이 돌아왔고, 박 의원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유지하고,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구급대 도착까지 적극 대응했다.
출동한 옥천119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충청권 의료지도의사의 지도를 받은 후 신속히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의원은 이송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의 활동을 보조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초기 조치와 협조가 이뤄져 환자의 상태는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23일, 옥천소방서를 방문해 1일 현장 소방활동 체험을 통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를 대전 소재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한 경험이 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체험을 통해 기본 응급처치와 구급활동의 중요성을 몸소 배웠다”며, “실제 응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배운 내용 덕분”이라고 했다.
옥천소방서 류광희 서장은 “응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은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