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LCK 첫 경기 패배에 아쉬움…‘완벽한 경기력 준비하겠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17 14:37: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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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T1 선수들
지난해 1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T1 선수들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T1이 2025 LCK컵 첫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접전 끝 패배했지만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T1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바론 그룹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그룹 전적 1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T1은 첫 세트를 완패로 내주고도 2세트를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초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첫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이상혁)은 “첫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다. 실수가 많아 경기력이 고르지 못했다”며 “아직 팀 경기력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정균 감독은 “첫 경기 패배는 아쉬운 일이지만, 이후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2025 LCK 컵 미디어데이
2025 LCK 컵 미디어데이




이날 T1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한 경기를 치렀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밴픽 과정에서 더 빠른 판단과 전략이 요구되는 시스템으로,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연습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큰 이질감은 없었지만,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상혁 또한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는 밴픽 전략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더 효과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T1이 초반 유리한 상황에서 바텀 포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바론 트라이 시도 과정에서 상대에게 바론 버프를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이상혁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바론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유리한 상황을 내주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T1은 오는 18일 DRX와의 그룹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LCK컵이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미 1패를 기록한 T1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김 감독은 “아직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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