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은숙 기자)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와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은행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손님 중심의 은행 철학과 경영 방향
이호성 은행장은 33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 First”를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을 모든 과정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 속에서 직접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산과 물이 막아도 길을 내고 다리를 만든다)를 인용하며, 난관에도 도전과 혁신으로 성공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이라는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영업 현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책임경영과 사회적 책임 강화
취임 당일인 2일, 이호성 은행장은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전국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과천금융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거래 기업을 찾아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은행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혁신과 도전으로 성장 동력 확보
이호성 은행장은 하나카드 대표 시절, ‘트래블로그’ 등 혁신적인 상품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하나카드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해외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창출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은행에서도 기존 틀을 넘어서는 혁신을 지속하며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시장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손님과 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은행 문화를 구축하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영업 전략 강의와 소통 행사를 통해 조직 내 통합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님 속에서, 손님과 함께하는 리딩뱅크 ‘하나’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하나은행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모두가 동참하자”고 말했다. 그는 강한 실행력과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는 은행,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