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감감' 토트넘, 뉴캐슬에 1-2 역전패로 새해맞이...교체 손흥민 슈팅 '無', 포스텍 감독은 "조건 불공평해!"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05 11:36: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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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첫 경기부터 역전패로 흔들렸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벌써 4경기 째 승리 소식이 없다. 7승3무10패, 승점 24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11위에서 반등 여지가 없다. 뉴캐슬은 10승5무5패, 승점 35점으로 순위는 유지(5위)하고 승점만 늘려갔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부상자로 인해 벌써 10명이나 스쿼드에서 빠졌다. 딱히 팬들에게도 큰 기대감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원톱에 도미닉 솔랑케가 섰고 루카스 베리발-파페 사르가 3선을 구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티모 베르너-브레넌 존슨이 2선을 짜고 페드로 포로-라두 드라구신-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가 포백을 만들었다.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이 장갑을 꼈다.



뉴캐슬은 4-3-3 전형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알렉산드르 이삭, 제이콥 머피, 앤서니 고든이 섰으며 조엘린통, 브르누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가 중원에서 뛰었다. 그리고 댄 번, 스벤 보트만, 티노 리브라멘토, 루이스 홀이 포백을 구성하고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골키퍼로 섰다.









이 날 주장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다. 막내 양민혁도 명단에 끼지 못하고 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봐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을 두고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곧 마주할 경쟁 수준이 여기(프리미어리그)와는 전혀 다른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는 발언을 남겼다. 양민혁은 아직까지 영국과 프리미어리그 환경에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성급한 데뷔는 기대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선제골이 전반 3분만에 터졌다. 포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솔랑케가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뉴캐슬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로부터 2분이 조금 더 지나 고든이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인 뉴캐슬은 전반 21분에 또 한번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알렉산드르 이삭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페널티지역 역전골 찬스를 잡았지만 오스틴이 이를 잡아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뒤로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반면 뉴캐슬은 전반 32분 또 한번 쾌재를 불렀다. 머피의 패스가 드라구신에게 맞고 흘러나온 것을 이삭이 밀어넣어 역전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드라구신을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에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후반 12분 상대 고든이 일대일 상황을 잡으며 위기가 또 한번 도래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에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들어섰다. 그럼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로도 두 팀 모두 뚜렷한 득점 없었고 후반 투입된 손흥민도 슈팅 기록이 없었다. 대치 끝에 경기는 2-1, 추가골 없이 점수를 잘 지켜낸 뉴캐슬의 승리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볼 터치 3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성공률 92%,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평점은 6.9점을 받았다. 다른 매체 '풋볼런던'은 더 낮은 5점을 주며 "종종 위협적으로 뛰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고 평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경기 균형이 안 맞았다"며 "모든 조건이 동등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선수들은 뛰어나고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을 것"이라며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 중간 조엘링톤의 핸드볼 판정 불만을 넌지시 언급했다. 경기 중간 베리발의 패스가 조엘링톤의 손을 맞췄고, 고든의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주심은 이를 정당한 득점으로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패스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EFL컵(카라바오컵) 경기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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