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김도연, '애나엑스'로 첫 연극 도전...소감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2-23 20: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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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이상엽, 김도연 등이 연극 '애나엑스'를 통해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연극 '애나엑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 경계에서 인간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2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으며, 오는 2025년 한국어 공연 초연을 갖는다. 김지호 연출, 황석희 번역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김지호 연출은 "애나엑스는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믿고 싶어 하는가를 겨냥하는 작품"이라며 "사람들은 SNS를 통해 완벽하게 편집된 일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이를 본 사람들은 그러한 삶에 매료된다. 즉 애나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이상적인 진실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캐스팅은 신선한 얼굴들로 가득 채웠다.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 배경으로 자신을 포장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애나 역에는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우는 오랜만에 뮤지컬이 아닌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애나라는 캐릭터가 무척 매력 있게 다가왔고, 언제나 낯선 캐릭터와 마주하는 건 기대만큼 재밌는 작업이기 때문에 연습 과정과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 '도시남녀의 사랑법' '멜로가 체질' 등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하던 한지은은 약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연극 작품인 만큼 많이 떨리지만, 애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저에게도, 관객분들에게도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 아이오아이(IOI)와 위키미키 출신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은 첫 연극에 도전한다. 그는 "2인극이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고 난 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라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나의 매력과 자신감에 매료되지만,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 역은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함께한다.



이상엽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술술 읽히고 재밌었다. 특히 점차 애나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이라는 인물에 배우로서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현우는 앞서 '사운드 인사이드'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한 바 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온전히 집중하는 순간을 경험하며 연극의 매력과 연기의 희열을 느꼈다"라고 돌아보며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연극 첫 데뷔 무대를 앞둔 원태민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한국 초연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첫 연극 도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애나엑스'는 오는 2025년 1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다.



사진=MHN스포스 DB, 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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