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 A씨가 전 연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는 20일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며 "죄질이 불량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일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한 점, 성폭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시도하고, B씨의 저항에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안면 피하출혈과 뇌진탕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한편, A씨는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했으며,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고 방송에도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