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겨울철을 맞아 농촌 곳곳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동절기 영농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8개 읍면에서 진행된다.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400여 명 참여, 5억원 예산 투입
군은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등 지역 주민 400여 명과 함께 숨은자원찾기 행사를 주관하며, 충남도의 ‘충남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 구축으로 효과 극대화
수거 대상은 고령화 가구, 대형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 농촌 산야 배수로 주변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이다. 수거된 쓰레기는 생활쓰레기, 재활용 가능 자원,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등으로 구분하여 배출 장소와 수거 주기를 별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 기대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 수거를 통해 농촌 불법 소각과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마을별 실정에 맞는 수거 체계를 도입하여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변화하는 깨끗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