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안면홍조는 계절의 변화나 겨울철에 특히 얼굴이 쉽게 붉어져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겪는 피부 질환이다. 이 증상은 의학적으로 '모세혈관 확장증'이라고 불리며, 얼굴의 모세혈관이 술, 온도 변화, 감정 변화, 자외선,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급격히 확장돼 비정상적으로 붉은 기운을 나타낸다.
안면홍조는 주로 얼굴이나 상체 부위에 붉은 기운과 비정상적인 열감이 발생해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는 유전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생리적인 안면홍조는 당황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에서 얼굴이 붉게 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폐경과 동반되는 안면홍조는 폐경 전후 여성의 42%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개인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조는 주로 양 볼을 중심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해당 부위의 혈관이 굵고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에 의한 안면홍조는 3분 전후로 짧게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안면홍조에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혈관 치료 레이저가 주목받고 있다. 혈관 치료에 특화된 레이저 장비로는 IPL, 엔디야그 레이저, 브이핌 퍼펙타 등이 있으며, 개인의 피부 상태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가 진행된다.
엘레슈 클리닉 부평점의 이재린 원장은 6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안면홍조 치료는 파장이나 에너지 등을 조절하는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면홍조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혈관이 다시 수축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하고 장기화할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