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새마을 이동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 서비스가 아니라, 동구 주민들에게 꿈과 배움, 그리고 위로를 전달해 온 소중한 문화적 통로였다"며 "이제 그 길을 멈추겠다는 결정은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도서관이 동구 산복도로라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필수적인 문화적 접근성을 제공해왔음을 설명했다.
2023년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 주민의 80~90%가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공감한 점도 언급하며, 해당 서비스가 여전히 주민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량 노후화라는 현실적인 과제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사업 가치를 재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킬 기회가 돼야 한다"며 "사업을 종료하기보다는 차량 교체와 운영 방식 개선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구의 고령친화 도시 비전과 이동도서관 사업이 상충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새마을 이동도서관은 동구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 사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동구만의 특성을 살리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구 주민 모두가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적 접근성을 확대하고, 주민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