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전통음악집단 샛이 오는 10월 22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 '고색창연, 강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4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강화도의 역사와 풍경을 주제로 한 전통음악과 사진이 어우러진 무대다. 특히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방영문과의 협업으로 강화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무대 위 LED 패널을 통해 함께 펼쳐진다.
‘고색창연, 강화’는 강화도의 역사 속 대몽항쟁과 근대화 시기의 슬픔과 저항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장미와 숭고미를 전한다. 공연에서는 강화도의 문화재와 역사를 스토리텔링과 음악으로 풀어내며, 마리산 참성단, 연미정, 전등사 등 강화의 명소들이 각각 독특한 음악적 해석으로 표현된다. 경기도 도당굿을 바탕으로 한 마리산 참성단, 대취타를 기반으로 한 돈대, 전등사는 대풍류로, 삼랑성은 초한가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으로 형상화되며, 고려산 적석사는 산염불로 노래한다.
이 공연은 전통음악집단 샛의 연주와 경기소리꾼 채수현의 노래, 성우 송준석의 해설로 진행된다. 특히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이 초청돼 강화도의 역사와 전통음악을 함께 배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통음악집단 샛의 이민형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강화도의 역사 속으로 음악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은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전통음악집단 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