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고자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바꾸고 외국인 수용태세를 강화한 결과 축제 중반(9일)에 접어든 현재 7200여 명 발걸음 금산의 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은 프로그램은 가족전통놀이체험이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놀잇배, 투호 등 총 24종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졌으며 전문 진행자의 재미있는 진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금산인삼관 및 금산인삼약령시장에서 열리는 체험 및 이벤트에도 많은 외국인이 몰렸다. 금산인삼관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삼주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삼약령시장 일원에서는 쌍화첩‧향첩 접기, 홍삼환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있다.
금성면 파초리 인삼밭에 마련된 인삼캐기 체험장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소다. 무료로 인삼캐기를 체험할 수 있고 직접 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인삼꽃주, 인삼비누 만들기 체험 및 인삼또띠아, 인삼 가래떡, 홍삼라떼 등도 즐길 수 있다.
군의 초청으로 축제 참관을 위해 찾은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시‧라이쩌우성 방문단 44명은 축제 참관을 위해 금산군을 방문했으며 지난 5일 주한외교대사 부인회 26명도 축제장을 찾았다.
또, 지난 6일 세계충청한인회원 91명이 금산군을 찾아 축제를 즐겼으며 이옥순 세계충청한인회장이 금산군 발전을 위해 2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했다.
이 외에도 한복체험, 인삼꽃주병 만들기 체험에도 외국인의 관심이 모아졌다.
축제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세계인의 날 길놀이도 펼쳐진다.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해 각자 고국의 복장을 선보이며 화합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제42회 금산세계축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축제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및 수용태세 확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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