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는 지난 9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걱정 안해도 된다. 나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클럽)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 나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고 말한 하니는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며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마주친 같은 소속사의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으나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라이브 이후 일각에서는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환노위는 9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며,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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