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10곳중 1곳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시설 '불량'...道 "지상 설치율 6%"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06 08:35: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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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경기지역 아파트 10곳중 1곳 이상에서 화재 예방 및 진압 시설에서 불량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 시·군,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100채 이상 아파트 단지 310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점검 결과 36곳에서 스프링클러 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피난방화시설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이중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소홀 2건, 소화설비 자동기동 정지 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표시와 위험표시를 하지 않은 단지 27곳과 분전함이 제대로 잠겨 있지 않은 단지 22곳은 현장에서 조치했다.

관리사무소에 전기차 충전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추가 설치, 스프링클러 분사 범위 확대를 위한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 등을 권고했다.

도에 따르면 이들 단지에 설치된 충전시설 1만418기중 지상은 6%(648기) 였다. 나머지는 모두 지하에 설치됐고, 지하 4층 이하도 4%(407기)에 달했다.

모든 단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질식소화포를 갖고 있는 단지는 75곳에 머물렀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전기차 화재로 도민들의 전기차 이용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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