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유 팬→맨시티 유망주→첼시 에이스 바라본 네빌 “맨시티는 왜 그를 보내준 거야?”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0-03 19:5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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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던 소년은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가 됐고 지금은 첼시의 에이스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첼시 에이스 콜 파머는 2024-25시즌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파머의 퍼포먼스는 엘링 홀란드를 능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전반 ‘포트트릭’의 주인공이 됐고 첼시 역사상 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4번째 남자가 됐다.



2023-24시즌을 기준으로 현재 2024-25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것도 파머다. 그는 총 43개의 공격 포인트(28골 15도움)를 기록, 홀란드(37골 5도움)보다 1개 앞섰다.

그런 파머가 첼시 에이스가 되기까지는 꽤 많은 과정이 필요했다. 맨체스터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맨유의 팬이었고 맨시티 유스 출신이며 2023년부터 첼시로 이적, 에이스가 됐다.

맨체스터와 깊은 연결고리가 있는 파머가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건 재밌는 이야기.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그런 파머를 바라보며 배가 아픈 듯하다.

‘첼시 뉴스’는 “올 시즌 모두가 파머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은 파머를 칭찬하고 있으며 이제는 할 말이 부족한 듯하다. 그는 미쳤다. 첼시의 상징이 됐고 세계적인 선수가 됐으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네빌은 ‘오버랩 쇼’에서 파머에 대해 “그는 과거 맨유 팬이었다. 정말이다. 어린 시절 맨시티에서 뛰었고 맨유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지금은 첼시에서 3000골을 넣기 시작했고 42년 계약을 맺어 그를 되찾을 수도 없다”고 다소 과장된 표현과 함께 파머를 극찬했다.

파머는 실제로 맨유의 팬이었다. 그는 2023년 4월 맨유전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사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 팬이었다.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에 정말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파머를 향한 네빌의 찬사는 계속됐다. 그는 “파머는 경기에 대해 믿기 힘들 정도의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대단한 기술, 그리고 골문 앞에서 침착함을 갖추고 있다. 이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건 대단히, 정말 대단히 특별하다. 맨시티가 왜 파머를 놓아주는 선택을 했는지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끝으로 네빌은 “단 한 시즌 만에 게임 체인저, 그리고 꾸준히 승리를 이끄는 선수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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